Benjamin Fulford:
인터뷰 전문

This page is a reformatted version of the original Project Camelot publication.



벤자민 플포드 : 최후의 통첩 - 제1부
Tokyo, 일본, 2008년 2월

(제2부제3부에서 계속)


Benjamin Fulford: Takenaka씨가 고백을 했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이 HAARP를 이용하여 일본을 칠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는 겁니다.

Kerry Cassidy: 네. HAARP 공격이 정확히 일본에 어떤 피해를 가져다 주는 건데요?

Fulford: 지진이요.

... 그게 사실이냐고 말이죠 (물론 이것도 테이프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답하더군요: "맞습니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세계 인구를 20억 수준으로 줄여야 합니다. 전쟁만 가지고는 안 되니, 질병과 기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제가 얘기하면서 사용하는 "Rockefeller"라는 용어는 미국의 귀족 가문들을 총칭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Bush 가문도 이에 포함되죠.

... 그는 두 개의 반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뿔이 달린 악마의 형상이 박혀 있는 반지였고, 다 른 하나는 평범한 결혼반지처럼 보였습니다. 손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반지를 자세히 보여주는데, 손바닥을 펴니까 Freemason 마크가 나타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뿔 보이시죠? 여기에 약간의 독을 바르고 Ben씨의 몸에 대면… 즉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신분을 밝히는데, 닌자라는 겁니다. 암살 전문가라 하더군요.

... 그러면서 저에게 계속 얘기합니다: "Fulford씨. 똥이나 치우고 다니는 기자 생활 계속 하고 싶으시 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그러면 46세에 죽게 됩니다. 하지만(저에게 큰 Freemason 배지를 건네주면서),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일본의 재무 장관이 될 수도 있죠." 아시겠어요? 저더러 죽든지, 아니면 일본의 재무장관이 되든지, 하나를 선택하라는 겁니다!

... 네, 그렇게 표현을 하더군요. 일본인들의 돈을 빼앗겠지만, 죽이지는 않겠다… 그러면서 일본의 인 구는 7천만으로 줄어들게 될 거랍디다. 네, 7천만 명만 살려 두겠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아시아 전체적으로는 5억 정도를 유지할 거랍니다. 누군가 장난감 같은 것들도 만들어내고 해야 하니까요. 지금 대량 학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에요!

... 아마 상당수의 엘리트 인사들이… Obama, Clinton, 또는 기타 정계의 고위 인사들, 상원 의원들 말 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언젠가 똑 같은 제안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와 함께 하든지, 아니면 죽음을 택하든지… 그런 식으로 미국을 통제하고, 국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자들을 인질로 잡아 뇌물도 주고, 협박도 하면서 말이죠…

... 그러다 저에게도, 말하자면 "Kill Bill" 순간이 찾아왔어요. 그 영화 보면 두 명의 여성이 칼을 들고 싸우는 장면 나오죠? 오래 동안 질질 끌며 매우 잔인해질 것 같은 그 싸움 장면… 누가 이길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악당 여자는 애꾸였어요. 안대를 착용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정의의 편에 있는 여자가 악당의 온전한 눈을 손으로 파 내버렸죠. 악당은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고, 결국 패배했습니다.
Kerry: 아, 네. 저도 그 장면 기억납니다. 아주 리얼했죠.
Fulford: 네, 맞아요. 그 때 저에게 문득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피라미드 위의 눈을 제거하면 되겠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눈의 실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요.

... 어쨌든, 이 아시아의 비밀 단체는 6백만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서양 비밀단체의 지도자급 수는 만 명 정도밖에 안됩니다. 6백만 명 대 만 명… "아, 좋아! 이 새끼들 끝내버릴 수 있겠군!"

...500 년의 역사 동안 처음으로 이 단체의 회원이 된 서양인으로 기록되었죠.

Kerry: 그래서 보디가드를 고용한다든지, 그런 조치를 취하기라도 했나요?

[Fulford 의 한숨] 아뇨. 보디가드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사실상 다 끝난 겁니다. 그보다 위에 서 있어야 해요. 만약 그들이 진짜로 나를 죽이기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나를 죽이겠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 국민들이 돈을 통제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구현될 수 있습니다. 비밀 단체에 속한 엘리트들에게 돈에 대한 통제권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따지고 보면, 결론은 돈입니다. 돈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기는 순간, 국민들이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절대로, 다시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돈을 주무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 만약 그들이 수십 억의 사람들을 학살하려 든다면,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그들의 지도자급 만 명을 죽여야겠죠. 그리고 사실 그런 계획도 이미 다 세워져 있습니다.


Start of interview

안녕하세요, Project Camelot의 Kerry Cassidy입니다. 오늘은 Ben Fulford씨를 모셨습니다. 한 때 Forbes Magazine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장을 맡기도 하셨죠? 그 일을 6년 정도 하셨다고 했나요?

BF: 네, 대략 그렇습니다.

KC: 그리고 일본에 거주하면서 작가와 기자로 활동한 지 20년 되었다고 하셨죠?

BF: 그 이상입니다. 1980년에 일본에 왔거든요. 대학도 여기서 다녔죠.

KC: 아, 그건 몰랐네요. 동경대학 다니셨죠?

BF: 우선 제 성장 배경부터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1961년에 캐나다의 Ottawa에서 태어났고, 생후 6개월 때 가족이 쿠바로 이사를 갔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캐나다 외교관이었거든요.

KC: 네, 그렇군요.

BF: 아버지는 난민들 구출하는 일을 하다가 Castro에게 쫓겨났습니다. 그 후 8살까지는 멕시코에 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8살부터 16살까지는 캐나다에 살면서 프랑스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3개국어를 배우게 된 셈이죠.

KC: 스페인어도 하셨단 말씀인가요?

BF: 네. 그 외에 영어, 그 다음엔 불어… 중학생 이후부터는 주로 불어를 썼습니다.

KC: 네에…

BF: 그리고… 히피 문화가 끝나가던 무렵이었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 외에 거리의 철학도 접하 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대학교에 가면 사람을 소비자로 만들어 버리는 세뇌 교육을 받게 되고, 기성 세대들이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얘기들이 많았습니다. 그게 말하자면 당시의 시대정신이었습니다. 아시죠? 그리고 저 역시 대학에 들어가면 세뇌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주를 결심했습니다. 아마존으로 가서 Shipibo 인디언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죠.

KC: 당시 몇 살이었는데요?

BF: 17살이요.

KC: 정말이요? 대단한 용기인데요? 게다가 아마존!

BF: 예전에는 식인종 생활을 했던 사람들과 어울렸습니다.

KC: 그래요? 하지만…

BF: 네, 정말 무서운 경험들을 많이 했죠 – 기관총 총구가 제 머리에 겨냥된 적도 있었고, 곰에게 잡아 먹힐뻔한 적도 있었고, 늑대들에게 쫓긴 적도 있고… 그런 일들…

KC: 그래서 17살 때 아마존으로 훌쩍 떠났고, 대학은 가지 않기로 결심했고… 부모님이 이를 어떻게 받아 들였나요?

BF: 부모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죠. 말 그대로 도망쳐서 자취를 감춘 거니까요…

KC: 어렸을 때부터 상당히 독립적이었군요?

BF: 네, 그렇다고 할 수 있죠. 12살 때도 숲 속에 가서 밤도 새고 그랬어요. 항상 어디론가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죠.

KC: Fulford라는 이름 있잖아요… 할아버지가 대단히 유명한 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는데, 당시 Ben씨의 가문이 캐나다의 지배계급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BF: 뭐, 그렇죠. 제 증조부께서는 오늘날로 따지자면 억만장자에 국회의원이었고… 제 할아버지도 의회에서 20년 정도 계셨고, 아버지는 세계 각국의 대사로 활동했으니까요.

KC: 그럼 Ben씨도 말하자면 "엘리트 귀공자"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BF: 네. 하지만 저는 저와 비슷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과는 약간 다른 성장과정을 거쳤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남에 대한 배려를 배웠거든요. 멕시코에서 살던 시절, 여러 가지 일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극단적인 가난 말입니다. 7살 때 거리에서 어떤 아이를 만났는데… 함께 놀고, 얘기도 하고… 저랑 키도 비슷하고, 정신적으로도 저랑 비슷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12살이더군요.

저는 어머니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대답하시길, 먹을 게 없어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되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들이 있도록 내버려 둘 수 있느냐고요. 그런데 그런 일들이 지금도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죠. 충분한 교육, 영양섭취, 의료지원 등,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아마존 의 숲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벌목공들 때문에 5년 이내에 없어질 것이라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니, 어떻게 그런 식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도탄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이 행성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게 한 3년 반 동안 여행을 다니고 모험을 하다가…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세계의 성서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코란, 성경, 공자, 장자, Bhagavad-Gita(힌두교의 성서) 등등…

KC: 네. 그럼 일본에 오기 전부터 동양 철학을 공부한 건가요?

BF: 네, 주로 신비주의 쪽이죠. 참선과 같은 그런 것들…

KC: 주역도 읽어 보셨나요?

BF: 그럼요. 그런 쪽 책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때 사람들 얘기가, 사회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동양쪽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일본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인도, 중국, 일본 중 하나를 고르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최종적으로 일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KC: 그 당시 경제학을 전공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나요? 그게 전공이시죠?

BF: 저는 그저 뭐든 배우고 싶었습니다. 전공이나 직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도 다양한 과목들을 수강했습니다. 경제학, 사회학, 인류학, 수학, 생물학, 등, 닥치는 대로 공부했죠. 그리고 이 모든 과정들을 3학년 수준까지 깊게 파고 들어갔습니다.

KC: 학위는 받으셨나요?

BF: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뒤늦게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아시아학 중국 분야).

KC: 음, British Columbia 대학에 다니셨다고요…

BF: 일본에서 Sophia University에 3년 반 동안 다니고… 학사 과정만 한 8년치 했습니다.

KC: 일본어는 어떻게 배우셨어요?

BF: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배웠습니다. 우선 일본에 가기 전에 British Columbia 대학에서 2달 동안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갔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일본 대학에서 입학한 지 3일째가 되던 날, 조폭이 운영하는 술집의 바텐더로 취직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밤 9시부터 아침 5시까지 일하는 직업이었는데, 매일같이 싸움이 벌어지고 벌거벗은 손님들이 들어오는, 그야말로 하류 인생들이 득실거리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있다 보니, 술 취한 사람들이 했던 말 하고, 또 하고 그랬기 때문에 언어를 배우는 데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Kerry의 웃음].

그리고 "Futon University"라는 곳에도 다녔습니다. 당시 제 여자친구가 영어를 못했거든요.

Kerry: [웃음] 아, 그렇군요…

BF: 그런 식으로 일본어를 배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말투가 조직 폭력배와 트랜스젠더의 중간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거리의 터프한 말투 있죠.

KC: 그렇게 해서 일본어를 배우게 되었다는 거죠? 정말 재미있네요.

BF: 그런 식으로 한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일본어로 기본적인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C: 와, 대단하군요. 혹시 일본어를 쓰고 읽을 줄도 아시나요?

BF: 일본어로 수십 권의 책도 썼습니다. 베스트 셀러도 많습니다.

KC: 아, 네. 혹시 그 책들… 영문판으로도 나왔나요? 저희도 읽어보고 싶은데요…

BF: 아뇨, 아뇨. 사실… [긴 침묵]. 몇 년 전 Forbes를 그만 둔 후 의도적으로 일본어로 바꾼 것이거든요. 제가 다루고 있는 것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척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C: 헉, 네…

BF: 예전에 Makiko Tanaka 외무장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Lockheed 스캔들 때문에 실각했던 Kakuei Tanaka 전 총리의 딸이죠. Tanaka 장관이 저더러 "당신 계속 이쪽 일 건드리면 죽게 될지도 몰라"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뭔지는 모르지만, 제가 매우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말하자면 언더그라운드로 자리를 옮겨 일본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Bill Ryan, off camera: 그 당시 Ben씨가 다루고 있었다는 그 "위험한 일들" 말입니다. 무슨 일들이길래 경고까지 받게 된 거죠?

BF: Forbes 재직 시절에 이미 야쿠자와 조직 폭력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여러 차례에 걸 쳐 살해 협박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Forbes의 모스크바 지부장이었던 Paul Klebnikov씨가 자택 밖에서 10발의 총을 맞고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는데, 병원 엘리베이터가 우연히 고장 나서 8분 동안이나 정지하는 바람에 엘리베이터에서 죽은 사건 아시죠?

KC: 헉. 그게 언제 이야기죠? 대략이라도 아시나요?

BF: 한 5~6년 전 얘기입니다.

KC: 그래서 그 당시 Forbes를 그만 두신 건가요?

BF: 저는 동경 담당이었고 그는 모스크바 담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죠.

KC: 네.

BF: 그 즈음에 Osaka 신문과 CBS 텔레비전 사람들이 저에게 와서 Goto 조직 폭력배의 두목이 지금 UCLA Berkeley University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의문들이 생기더군요. 일본의 유명한 조폭 두목이 어떻게 미국 비자를 받았을까? 왜 그런 70 먹은 노인이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도 거치지 않는 특혜를 받았을까?

그래서 혹시 그가 CIA와 같은 기관의 조직원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게 되었고, Forbes를 통해 이 내용을 기사화하려고 했죠.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일본의 고위급 조폭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얘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런 내용을 기사로 내보내면 아마 당신은 어묵이 될 거유." 아니 뭐라고!!! 제가 협박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받아쳤죠: "이봐, 내가 그래도 이름 있는 기자인데, 내가 죽으면 난리가 날걸?" 그랬더니 이러는 거에요: "당신을 죽인다기 보다는, 그냥 없어지게 할 겁니다. 여자 친구랑 함께 잠 들었다가, 그냥 감쪽같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게 다입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사라진 기자들 이름 몇 명을 열거하더군요.

KC: 이런…

BF: 저도 기억이 살아나더군요. 예전에 옴 진리교가 북한으로부터 암페타민을 밀수해 와서 Goto 조직 폭력배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기자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그런 기사들 쓰다가 갑자기 사라졌거든요. 그리고 또…

KC: 그의 행방이 나중에 밝혀졌나요?

BF: 아뇨. 아뇨. 그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여러 일본인 기자들도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 당신이 지금까지 그나마 살아 있는 유일한 이유는 백인이기 때문이야. 우리가 당신과 같은 내용의 기사를 썼더라면, 우린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닐걸?"

그래 서… 아주 위험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아까 제가 통화를 했다고 했던 그 조폭 인사… 제가 간 이식 수술 얘기를 했더니, 결국엔 이러더군요: "좋아요, 만약 당신이 그 내용을 기사화한다면, 다시는 당신과 얘기를 나눌 수 없을 거요." 그는 저에게 값진 고급 정보를 많이 제공해 주는 고위급 인사였기 때문에, 이번 한 건 가지고 그를 잃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결국 기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 당시 분위기는 매우 험악했습니다.

그 후 사할린으로 갔습니다…

KC: 네, 뭐라고요?

BF: 러시아의 사할린이요. 석유와 가스가 풍부한 러시아의 극동 지방 말입니다… 취재를 하러 간거죠. 갔더니 그쪽 지역의 일본계 조폭 대표가 저를 마중 나와서 동네를 구경시켜 주더군요. 약 400여 명의 체첸 병사들이 경호하고 있는 대형 카지노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조폭들이 체첸 병사들을 카지노 경호 요원으로 부리고 있더라니까요.

KC: 헉, 체첸이요?

BF: 네, 체첸 사람들이 일본 조폭들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니까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 외의 희한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KC: 사실 저희도 모스크바에 갔다가 돌아온 지 얼마 안 됩니다. 아주 흥미로운 곳이더군요.

BF: 아시아에서는 조직 폭력배와 정부의 경계선이 아주 모호합니다. 거의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조직 폭력배들은 거의 뭐…

KC: 네, 미국과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웃음]

BF: 그렇죠. 미국… 사실 CIA가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이 조직 폭력배와 다를 바가 뭐가 있습니까? 물론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진 애국자들도 많이 있지만, CIA 내의 어떤 부서들은… 아시잖아요. 마약이나 밀수하고, 나쁜 짓들은 다 골라서 하잖아요.

KC: 맞습니다.

BF: 어쨌든… 이 "클럽"에 들어와 어떤 사람이랑 같이 앉아 있는데… 동경에서 자주 만다던 조폭들과는 달리, 이 친구는 깔끔한 비즈니스맨 차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 역시 매우 위험한 깡패입니다. 그런데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집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니까, 안 된다 고 그러더군요. 지금 나가면 죽는다는 겁니다! 헉, 그 순간 제가 함정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쥐도 새도 모르게 살해당할 것 같은…

KC: 헉!

BF: 그래서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저 사람들 보이죠? 저 사람들 CIA인데, 지금 나를 경호 중입니다. 그리고 내가 죽으면, 그 동안 작성해 온 파일들이 공개되게 되어 있어요. 실명도 다 나와 있고… 그게 공개되면 당신네들도 다 감옥 행일걸요?" 물론 공갈이었습니다. 그런 파일도 없었고, 제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석유업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그랬더 니 이 친구가 일어나 손가락을 튕기며 전화를 가져오라 하더군요.

저는 수화기를 들고 조폭 두목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당신네들이 러시아 조폭과 하고 있는 은밀한 거래를 취재하러 온 게 아니라, 석유사업 관련 기사를 쓰기 위해 온 것이오. 말썽 부리지 않을 테니, 걱정 마쇼." 그랬더니 그 친구가 이번엔 긴장이 풀린 모습으로 다시 제 옆으로 오더군요. 그래서 그에게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거기서 사건은 일단락 됐습니다 [Kerry의 웃음].

Bill: 무슨 영화를 보는 것 같군요.

BF: 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사람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그 체첸 병사들이 제 동료를 쐈어요. 물론 방금 말씀 드린 사건 이후에 벌어진 일이지만…

어 쨌든, 그 사건 후 저는 실제로 파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하드 디스크와 DVD 형태로 가지고 있어요. 음성과 동영상 자료들도 있죠. 예를 들어, 이름이 잘 알려진 전 일본 총리가 3명의 여성을 살해한 증거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그런 내용들이 담긴 파일입니다.

하지만 제 주 임무가 그런 일들 까발리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건 단지 보험일 뿐입니다.

이제는 비밀 단체가 제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보험이 필요하지도 않지만요… 어쨌든… 저는 사람들의 구린 비밀을 까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제 그 레벨은 벗어났어요. 제 임무는 지구라는 행성을 구하는 것입니다.

KC: 네.

BF: 그래서 아마 이 자료가 세상에 공개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제가 갑자기 죽지 않는 한 말이죠. 만약 이게 공개된다면, 아수라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단지 모두가 윈-윈 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시겠죠?

자, 그럼 일본에 도착한 후의 일들을 다시 얘기할까요?

KC: 네. 그 전에, 아마존의 경험을 동해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되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Ben씨에게 아마존 경험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BF: 제 생각은…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오르기 전까지는 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문명을 이해하려면, 일단 문명에서 벗어나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은 일들을 해 보게 된 것입니다.

아 마존 사람들은 물고기와 바나나를 먹고 삽니다. 바나나 로스트와 생선국이 주식이죠. 때로는 바나나 국과 생선 로스트… 또는 로스트 생선과 로스트 바나나… 무슨 말인지 아시죠? 한마디로 질려 버렸습니다. 육식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사냥을 하기 위해 하루 종일 정글에서 보낸 적이 있는데,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마을로 다시 돌아와서… 주린 배를 쥐어 잡고…

문 명사회에서 살다 보면 일하는 것과, 먹는 것과, 생존하는 것 간의 관계가 단절됩니다. 땅에서 구한 음식이 우리 입 안으로 들어가는 사이에는 여러 가지 단계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런 것들을 잊고 살죠. 아마존에서 그런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마존 사람들의 의사소통은 매우 단순합니다. 아주 단도직입적이죠. 생각하는 대로 말이 나옵니다. 그들이 저를 보며 대번에 하는 말이 뭐냐 하면 "당신 뚱뚱하구먼"… 문명 사회에서는 훨씬 더 복잡하죠: "오, 건강 상태가 좋아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려고 빙빙 돌리죠…

KC: 껍질의 두께가 얇다는 얘기시군요.

BF: 네. 그리고 말씀 드렸다시피, 이들이 한때는 식인종이었습니다. 나이 든 노인들은 어렸을 때 인육을 맛 본 사람들이죠. 우기에는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웃들을 잡아 먹음으로써 단백질을 보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요즘은 물고기를 통조림으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Kerry의 웃음].

KC: 네. 그런데 진짜 물어보고 싶은데, 그 곳에 혼자 가신 건가요?

BF: 네.

KC: 완전히 혼자서요?

BF: 네. 차를 얻어 타고, 배를 하나 구해서 그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죠.

KC: 믿어지지 않는군요. 정말 대단한 인격의 소유자시네요…

BF: 제가 Don Juan의 가르침을 읽었거든요. 그래서 주술사의 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KC: 네에…

BF: 실제로 아마존에서 주술사를 만나 가르침을 얻기도 했습니다…

KC: 마술에 대해 배우셨다는 건가요?

BF: 네. 강물에 존재하는 악귀들을 물리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 그쪽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그리고 허브와 식물들에 대해서도 좀 배웠습니다.

KC: 네.

BF: 그리고 Ayahuasca라 불리는 약초도 좀 했어요…

KC: 아, 그거 일종의 환각제 아닌가요?

BF: 네. 당시에는 이 약초에 대한 영문 자료가 거의 전무했습니다. Ucayali강 상류까지 가서 Shipibo 인디언들을 찾아가 비로소 손에 쥐게 되었죠. 그런데 나중에 거리에서 이걸 합법적으로 팔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웃음]. 합법적으로 대놓고 팔 만한 물건이 아니거든요.

KC: 동경의 거리에서 팔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BF: 네!

KC: 아, 그거 무척 흥미롭네요.

BF: 뭐, 이걸 금지하는 관련 법규가 없거든요. 어쨌든…

KC: 네. 이제 동경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그 후에 곧바로 Forbes에 지원하신 건가요?

BF: 아뇨, 제 첫 직장은… 사실 저는 그 당시 "모든 것에 대한 이론"을 수립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공과금을 낼 수 없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Knight-Ridder 신문에 취직했습니다.

KC: 네..

BF: 경제부에서 일하게 되었죠. 그래서 재무장관과 일본 중앙은행장도 만나게 되고, 기타 등등… 일본 시장에 대한 기사거리도 많이 쓰고요. 제 기사가 나가고 나면 달러화, 엔화, 그리고 실물의 가격이 매주 들썩이곤 했습니다. 저 자신도 그걸 보면서 놀랐습니다. 제가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끼게 된 건, 금융이라는 것이 일종의 대규모 심리전이라는 사실입니다. 현대 심리학이에요. 이런 건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죠.

KC: 그러니까 말하자면, 펜의 힘을 직접 체험하신 거네요?

BF: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런 정보들을 계속 추적하면서 민감한 변화를 찾아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일본 중앙은행장이 "금리를 조금 조정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운을 띄우면, 이에 따라 모든 것들이 갑자기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KC: 네에..

BF: 실물경제도 마찬가지에요. 중국이 석유를 수입하겠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갑자가 모든 것들이 들썩거려요.

KC: 본인의 배경에 대해 좀 설명해 주세요. Fulford씨가 캐나다 라디오에서 인터뷰 한 내용을 들었는데, 세계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주 해박하시더라고요. 그런 것들은 어떻게 배우게 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BF: 네. 일단 대학에서 경제학 과정도 다 이수했고요. 하지만 그것 보다는 20년 동안 경제를 지켜보고 기사를 작성함으로써 경험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죠. 사실, 동경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잖아요. 세계 각국의 대통령, 총리, 재무장관들도 자주 오고, G7 같은 행사도 개최되고…

KC: 지금 G7 회의가 동경에서 진행되고 있죠?

BF: 네. 그런 식으로 지난 20년 간 고위급 물에서 놀다 보니… 그리고 조직 폭력배, 총리, 재무장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회장들 인터뷰도 많이 했고요… 20년 이상 동안… 이제 30년이 거의 다 되어 가는군요. 그 동안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습니다.

KC: 그러니까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 것이군요. 저희들처럼요.

BF: 네, 그리고 기자라는 신분 자체가… 수많은 정보 중에서 진실을 솎아내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진실을 토대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엑기스만 뽑아내서 전달하는 것이죠. 그게 제 일입니다. 말하자면, 정보의 필터라 할 수 있죠.

Bill, off camera: 하지만 그저 원론적이고 공식적인 얘기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경제부 기자들도 많잖아요. 하지만 Fulford씨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드문 일인데 말이죠.

BF: 음, 그게 말이죠. 말하자면, 최고 수준의 세뇌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핵심을 짚어내지 못합니다. 그들은 경제를 얘기할 때 복잡한 수학을 제시하고, 온갖 해괴한 용어들을 동원하여 설명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파생상품”이라는 개념을 들고 들어와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게 뭔지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해요. 제가 무려 15년 전에 “Delta Hedge Formations”에 대해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식으로 어려운 개념들을 제시함으로써 의도적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겁니다.

경 제의 핵심은 사실 매우 단순한데, 이런 식으로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겁니다. 경제라는 건 쉽게 말해 밥벌이입니다. 그리고 재무라는 건 사람들이 돈과 관련하여 어떤 행동을 취할 지 예측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단순한 진리를 사람들이 깨우치는 걸 원치 않습니다. 특히 재무 부분에 대해서는요.

이게 바로 세계가 현재 직면에 있는 문제의 핵심입니다.

KC: 그렇다면 Forbes의 기자로써… Ben씨처럼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독특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 Forbes 같은 곳에서 종사하다 보면 견제를 받게 되지 않나요? 이러 이러한 기사는 쓰지 말라는 식으로요?

BF: 음. 순서대로 얘기하는 게 나을 듯 싶군요. 제가 어떻게 지금 이 상태에 이르게 되었는지…

제 가 일본에 와서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진리를 처음 깨닫게 된 것은, 어떤 긴 줄에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난 후였습니다. 무슨 줄인지 물어봤더니, 빠찡꼬 해서 딴 돈을 교환하기 위해 서 있는 줄이라 하더군요. 일본의 도박 시스템의 규모는 엄청납니다 (사실 불법이거든요). 번쩍거리는 네온 사인들이 달린 시설들이 즐비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영업이 성행 중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규칙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많은 돈을 잃기 위해 노력해도 이런 곳에 가서 하루에 $1,000 이상을 잃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러니까, 거대한 불법 시스템이 버젓이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경찰, 조폭, 비즈니스맨들도 연루되어 있어요. 이걸 보고 일본은 뭔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캐나다와 비슷한 국가입니다. 상원과 하원이 존재하고; 법정 시스템도 있고 말이죠. 구조적으로는 두 나라가 동일합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릅니다.

소위 말하는 "법치 민주주의 시스템"이라는 것이 사실은 용어의 의미와 전혀 다른, 실세들의 연막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KC: 네.

BF: 이런 사실들을 단편적으로 하나 둘씩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빠찡꼬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제 친구 하나가 경찰서 앞에서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들어가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조폭들과 싸우면 안 됩니다”라는 말만 하더군요. 그게 다입니다. 그래서 속으로 또 "아, 이거 정말 이상한 나라군…" 하며 생각했죠. 하지만 도박과 매춘 같은 분야는 어딜 가든 법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 리고 그 날의 사건을 잊어버린 채 세월이 흘렀습니다… 경제부 기자는 행동이 신속해야 합니다. 30초 차이로 경쟁자를 따돌리면 대승이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경제부 기자는 실세가 누구인지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날 농무부에 가서 관료들과 얘기를 했더니 이러더군요: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면, Kato Koichi씨를 찾아가세요."

당시 Koichi씨는 자민당의 실세였습니다. 모든 결정들이 그로부터 나왔죠. 그래서 그와 친분을 맺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제가 그를 대신해서 연설 땜빵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뒤늦게 연단에 올라와 연설을 했는데, 대단한 명연이었습니다. 연설이 끝난 후, 저에게 두툼한 돈봉투를 건네 주더군요.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역시 정치인들이란…" [웃음]

당시 저는 일본의 권력이 재무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요.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관료집단이잖아요. 그래서 재무부 사람들과 얘기를 텄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지금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으면, Nomura Securities(노무라 증권)를 찾아가는 게 좋을 겁니다." 80년대 얘기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죠. 어쨌든, 버블 경제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던 80년대에 Nomura는 5000명의 고객들을 VIP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Tabuchi(big Tabuchi와 little Tabuchi)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죠. 두 사람이 혈연 관계는 아닙니다. 둘 다 조직 폭력배와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죠.

어 쨌든, 그들은 기자, 정치인 등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 몇 백만 불의 돈을 빌려준 후, 어떤, 어떤 주식들을 매입하라고 귀띔을 해 주곤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국 방방곡곡에 깔린 영업사원들과 이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언론을 동원하여 이 주식이 앞으로 대박이 날 것이라고 소문을 퍼트리죠. 그 다음에는 평범한 가정주부, 직장인, 의사들까지 나서서 이 주식들을 사들이고, 따라서 주가는 당연히 올라가고, 그 후에 VIP들이 엄청난 수익을 남기고 팔아 버리는 식입니다. 네, 그런 방법으로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했었죠.

KC: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건가요? 어떻게 다른가요?

BF: 일단 사람이 바뀌었고, 돈을 뿌리는 수법도 바뀌었죠. 사실 이게 저희가 직면한 문제의 핵심입니다.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순서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KC: 네.

BF: 그래서 저는 일본이라는 사회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을 가지기 시작했고, Jusen 주택담보 대출 스캔들이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주택만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해 주다가 버블이 터지게 된 사건이었죠.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 세금을 이용하여 사고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1992 년에 일본 정부는 불량대출의 규모가 200조 엔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2~3조 수준이라고 축소 발표했죠. 정부는 그 후 10년이 지나서야 실질적인 규모를 인정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지금 똑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게는 10년이라는 여유가 없죠. 미국인들로부터 빌린 돈이 아니라, 전세계 다른 국가들로부터 빌린 돈이니까요. 앞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얘기를 풀어가면서 나중에 하겠습니다.

KC: 네.

Bill, off camera: 여기서 잠시 질문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전에 Rense 인터뷰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채무액이 120조 달러 정도라고 말씀 하셨는데, 그게 어디서 나온 수치인가요? 저도 확인해 보려고 했습니다만, 못 찾겠더군요.

BF: 지금 말씀해 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 St. Louis의 연방준비 위원회에서 발표한 Killborn 교수의 글 아시죠? 거기서 66조 달러가 나옵니다. 이 돈은 사실 정부가 국민들에게 갚아야 할 돈이죠. 그들이 약속했던 것들 – 의료보험, 국민연금 등 – 의 형태로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illborn 교수의 글에 나와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3조 달러는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는 달러의 총 금액입니다. 이걸 합치면 대략 120조 달러가 나오게 되죠.

Bill: 120조 달러면 엄청난 규모인데요.

BF: 네! 게다가 미국의 GDP는 13조 달러입니다. 이 부분에서 사기극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은 얘기를 풀어가면서…

KC: 네, 그래서 일단 주택담보 대출 사건이 터졌고요…

BF: 네. 결론은 이렇습니다. 저는 당시 Nihon-Keizai Shimbun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일본판 Wall Street Journal이라고 보시면 돼요. 일본에서는 비즈니스/금융 분야의 최고 신문입니다. 당시 정부는 관련 회사들을 구제하기 위해 수백억 불의 세금을 쏟아 붓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출자의 책무"에 대한 용어를 들먹였습니다. 아니, "대출자의 책무"라니? 이게 무슨 말이지?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대출자가 도대체 누구냐고 말입니다.

그 런데 알고 보니 - 당시 저는 일본 중앙은행과 각종 신용평가 기관들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고 있었습니다 - 대출 금액의 절반 이상이 야쿠자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더라고요! 정말 믿기지 않았었죠. 국민들의 세금 수백억 불을 이용하여 금융 회사들을 구제하고, 그 회사들은 깡패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 과정을 재무부 관리들이 감독하는 거에요. 재무부, 정치인들, 그리고 조폭들 간의 긴밀한 관계가 드러나는 대목이었죠. 쉽게 얘기해, 국민의 세금을 깡패들에게 바치는 모양새였습니다. 아시겠어요?

그 래서 저는 English Nikkei를 통해 이 사실을 폭로했고, 이 기사는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제 기사가 나간 후 400명 이상의 외신 기자들이 비슷한 기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구제금융의 절반이 깡패들에게 가고 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Newsweek지도 제 기사와 거의 동일한 내용을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하고 있던 Nikkei 신문에서도 "Newsweek 지에 따르면, Jusen 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제금융의 절반이 야쿠자로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는 기사를 내보냈어요. 그래서 제가 편집장에게 가서 따졌습니다: "이봐요, 이거 원래 제가 쓴 기사라고요. 그런데 'Newsweek지에 따르면'이 뭡니까!" 하, 그랬더니 저에게 편집장 상(Editor’s Award)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50을 주더군요 [웃음]. 그리고 이렇게 충고를 해 주더군요: "Fulford씨, 이런 내용의 기사를 쓰면 안 돼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요.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부터 그들은 저를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내용 외에는 일체 다루지 못하게 했습니다.

KC: 헉. 이게 Forbes에서 나온 후의 일인가요?

BF: 아뇨, Forbes에 입사하기 전의 일입니다.

KC: 아, 네, 그렇군요.

BF: 아시겠어요? 일본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계기가 되었죠.

KC: 네.

BF: Nikkei에 Otsuka씨라는 편집장이 있었는데, Itoman 스캔들을 취재하여 상도 많이 받은 베테랑 기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부서로 발령이 나더니, 취재 활동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는 의심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신문사 사장의 행보를 추적하기 시작했죠.

알고 보니, 신문사에서 깡패들에게 수억 불의 돈을 빌려 주었더군요. 물론 돌려 받지 못하는 돈이었습니다. Itoman 스캔들의 규모도 어마어마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조폭들이 일본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Sumitomo Bank를 접수한 사건입니다. 핵심만 말하자면 그렇죠. 물론 자세히 들어가면 훨씬 복잡합니다만…

어 쨌든, 저는 언론, 정치인들, 정부 관리들, 그리고 깡패들이 끈끈하게 뭉쳐 하나의 거대한 권력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TV와 신문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일반 시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죠. 그리고 저의 취재활동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저도 역겨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Nikkei를 그만두고 한 동안 South China Morning Post를 비롯한 몇몇 신문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다가 Forbes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Forbes는 제가 깡패들을 소재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 두 팔로 환영했습니다. 정부의 공공 정책(Public Works)을 비난하는 기사를 썼다가 Washington에 있는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공식 항의까지 받은 적도 있었었죠. 제가 아픈 데를 건드렸나 봐요.

그 리고 또 다른 기사가 있었는데… 구제금융으로 불량 대출 문제가 서서히 해결되고 있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자살 또는 실종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일본인들이 일반적으로 여기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하는 의미에서 수행하는 할복 자살이 아니었습니다. 증언대에 서기로 되어 있는 사람들… 즉 특정 인물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한 겁니다.

예 를 들어, 지금은 Mizuho의 일부가 된 Dai-Ichi Kangyo Bank의 행장이 어떤 스캔들과 관련해서 증언을 하기로 되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법원에 출두하기 전날 밤 11시, 그의 부인이 집을 나갔고, 그 새 검은 복장을 한 10명의 괴한들이 집에 침입했습니다. 부인이 귀가한 새벽 1시 무렵, 그는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공식적인 사인은 자살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영문판 요미우리 신문에만 실렸습니다. 일본어판에는 실리지 않았어요.

저는 당시 여러 조직폭력배 인사들과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금융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면, 깡패들로부터 정보를 얻어야 하거든요. 그런 줄이 없으면 뭐가 뭔지 알 수 없습니다.

KC: 네..

BF: 그래서… 지금은 Aozora Bank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예전에 Nippon Credit Bank라고 있었어요. 아마 지금은 미국의 어떤 헤지 펀드가 Aozora를 소유하고 있을 겁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Carlyle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일본 중앙은행의 Honma 국장이 이 은행의 행장이 되었어요. 그리고 2주 후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자살… 그가 일본 중앙은행에 근무하던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자살을 했을 리가 없거든요.

그 래서 조폭 쪽 정보원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Osaka쪽 사람들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그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괴한들이 쳐들어가 총으로 협박하고, 유언장을 작성하도록 강요하고, 약물(수면제)을 투여한 후에 목을 매달았다고 전해 주더군요.

그렇다 고 제가 익명의 깡패를 인용해서 기사를 쓸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가 깡패인 것은 확인된 사실입니다. 제가 경찰 쪽으로 해서 그가 유명한 조폭 그룹의 고위급 보스라는 것은 이미 검증해 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그가 "자살"을 감행했다는 호텔에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목을 매달만한 장소가 아무리 봐도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수사를 담당하고 있던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얘기했습니다. 창문 옆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데, 창문 옆에는 목을 매달 만한 장소가 없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아세요? 창문 옆이 아니라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고 말을 슬쩍 바꾸더군요.

그리고 사건이 발생하던 날, 옆 방에 유명한 TV 인사가 묵고 있었어요. Jumiko Mori라고, 일본에서는 꽤 유명합니다. 피카추 목소리의 주인공이에요. 그 뭐냐, 포켓 몬스터?

KC: 아, 네…

BF: 어쨌든,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던 날, 옆방에서 나는 비명과 신음소리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합니다. 자살이었을 리가 없다는 거에요. 그녀의 매니저도 이 증언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Honma 씨가 죽게 된 이유는… 북한에 대한 신용대출 때문이었어요. 그가 북한에 꿔 준 돈과 불량 대출을 다 회수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러다 보면 북한과의 은밀한 관계가 다 탄로나게 되겠죠. 당시 북한은 일본과 빠찡꼬 대금이랑 암페타민 밀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었고, 일본 경찰과 집권당에 엄청난 뇌물을 뿌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KC: 이 내용을 기사화 하셨나요?

BF: 네, Forbes에서 썼습니다.

KC: 아, 그래요?

BF: 네, 그래요. 당시 편집장이 쫄아서 벌벌 떨긴 했지만, 지금도 확인해 보면 나올 겁니다. 어쨌든, 저는 이 문제를 더욱 깊게 파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점에 Forbes에서 저에게 압력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억불에 달하는 규모의 GE 부정회계 사건을 다룬 적도 있었는데, 이유도 없이 제 작업을 중단 시키더군요. 그리고 CitiGroup이 깡패들의 자금을 세탁하다가 일본에서 쫓겨난 적도 있는데, 그런 내용도 기사로 접한 적 없죠?

그 리고 결정타는… 어떤 보안 업체가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컴퓨터 바이러스요. 제가 그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바이러스를 개발한 사람을 직접 만났거든요. 필리핀의 슬럼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데, 폐허가 된 집 앞에 $20,000짜리 자가용이 서 있더군요. 그 친구 얘기가 이렇습니다: "저에게 일을 준 그 보안업체 사장이 Forbes씨 친구인데, 광고 지면을 많이 샀다고 그러던데요?" 네, 그래서 그런 내용을 폭로하는 기사가 Forbes에 실릴 수는 없었던 겁니다.

KC: 아… 그래서 Ben씨에게 제동을 건 것이군요…

BF: 네. 편집장이 저를 불러서 뭐라고 하나면, 이거 신뢰할 수 없는 정보라는 거에요. 이게 바로 그들의 수법입니다. 계속 정보를 가져오면, 더욱 까다롭게 구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두 사람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봤다고? 확실해? 그렇다고 해서 섹스를 하고 있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잖아? 혹시 이불을 덮고 있었나?"
"아뇨, 이불은 없었습니다."
"삽입의 순간은 목격했나?"
"아뇨, 남자 엉덩이가 가리고 있어서 못 봤습니다."
"아, 그럼 알 수 없는 거네. 확실한 정보가 아니잖아."

네, 이런 식입니다. 언론인들을 그런 수법으로 길들여요. 어쨌든, 나중에 비즈니스 매니저로부터 진짜 이유를 듣게 되었습니다.

KC: 네.

BF: 광고 때문이래요. 편집장이랑 비즈니스 매니저 얘기가 다르더란 말입니다. 정말 역겨웠고, 혼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부터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신경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씨X, 될 대로 되라지 하면서 기사를 갈겨 썼습니다. 어차피 그만둘 직장이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그 때부터 퇴사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그 무렵에 제가 집필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부담이 없는 상태였거든요.

KC: 무엇을 주제로 한 책이었나요?

BF: 그냥 뭐…

KC: Rockefeller 가문을 다루었던 그 책인가요?

BF: 아, 아뇨. 그보다 훨씬 전에 나온 책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 드린 얘기들이요. 살인 사건을 비롯해서 수상쩍은 일들, 일본의 부정부패 등을 다루었던 책입니다. 일본 국민들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어쨌든, 이런 류의 책들 몇 권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경제적으로는 괜찮은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일본의 고위급 정치인들과 벌이는 TV 토론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제가 그 때 속으로 어떤 생각을 했냐 하면… " 아니, 이런 덜 떨어진 작자들이 국가를 운영해??? 이런, 설마! 이거 완전 정신박약아들인데!" 이런 얘기 해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제가 느낀 그대로 얘기할 뿐입니다. 그런 작자들과 토론을 했어요. 물론 그들은 대본에 적힌 대로 입을 놀리는 앵무새들이나 다름 없었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수준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내가 해도 이것보다는 훨씬 잘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저에게는 아주 충격적이고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뭔가 깨닫게 되었거든요. "가만,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자산이 지금 5조 달러에 육박하는데, 이 돈이면 전세계의 빈곤을 구제하고 환경 파괴도 막을 수 있겠구나! 그런데 왜 그렇게 안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래서 결심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Foreign Correspondent’s Club(해외기자클럽) 같은 데서 죽치며 술이나 퍼먹는 냉소주의자가 되거나, 아니면 일본인으로 귀화해서 정계에 입문한 후, 그 많은 돈을 세계를 구원하는 데 사용하도록 설득해 볼 수도 있겠구나… 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비관적이었습니다. 아시겠어요? 확신이 서지는 않았다는 거죠. 머리 속 한 구석에서는 "일본에 대한 책이나 한 권 더 쓰고 할리우드로 가서 시나리오 작가나 하는게 낫지 않겠어?"하는 생각이 맴돌았어요.

그렇게 두 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어느 날 떠올렸다는 그 아이디어가… 사실 너무 엄청나잖아요. 그래서 일단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두 챕터를 써내려 가면서 정치인들의 실명, 특정 범죄사건들의 자세한 내막, 조폭들의 실명까지 거론했습니다. 만약 이게 세상에 나왔더라면 저는 잽싸게 일본을 탈출해야 했거나, 출판 직후에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두 챕터를 영어로 작성한 후 제 에이전트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Meiji 황제의 손녀, Kaoru Nakamaru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그러면서 저더러 이러는 겁니다: "Fulford씨, 야쿠자를 화나게 하면 안돼요. 그걸 원하는 것은 아니죠? 이런 거 말고도 다른 할만한 일들이 많잖아요."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니, 이 여자가 왜 나에게 전화를 했지? 그것도 하필이면 지금?"

그러더 니 "여신"으로부터 영적 메시지를 전해 받았는데, 제가 걱정된다는 거에요! 하, 알고 보니 그 "여신"이라는 게 일본의 비밀경찰을 말하는 것이더군요 [Ben와 Kerry 동시에 웃음].

어쨌 든, 그녀 말로는 "여신"이래요. 그런데 대화하는 중 한 번은 "경찰"이라고 표현했었죠. 어쨌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왜 하필이면 그 때 전화를 해서, 저더러 다른 일에 관심을 가지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냐 이거죠.

그 때 깨달았습니다.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바로 세계를 구원하는 것…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막연하게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있었어요. 일본이 소유한 그 5조 달러의 돈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죠. 그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어차피 미국으로부터 돌려받을 수도 없는 돈입니다. 그랬다간 미국 경제가 쓰러질 테니… 그러니까 그 돈으로 미국인들을 부리면 되는 겁니다. 그들로써도 일자리가 창출되고, 좋은 일이죠. 그렇지 않으면… 예전에 일본의 모 정치인이 미국으로부터 돈을 회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협박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미국측에서는 당연히 열을 받았고, 그 일본 정치인을 결단 내려고 했겠죠? 네, 그래서 저는 일본과 미국이 모두 득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미국 쪽도 불만이 없겠죠.

그래서 그 후로는 이런 내용들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주장을 했습니다: "일본이 세계를 구원할 수는 없는가?"

KC: 네.

BF: 그런데 이 Meiji 황제의 손녀가 저에게 9/11 다큐멘터리 비디오를 보내주면서 이러는 거에요: "Fulford씨. 일본 내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세계의 부패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죠?"

KC: 네.

BF: 저는 그 비디오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New York Times를 통해서 이 비디오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었거든요… 유태인들 까는 내용이라고… 저는 질색을 했습니다. 유태인들을 깐다는 것은 Nazi의 편이라는 얘기고, Nazi들은 수백 만 명의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한 악마 같은 집단이고… 다 그렇게들 알고 있잖아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절대 그 비디오를 볼 수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여자가 계속 전화해서 비디오 다 봤냐고 캐묻는 겁니다. 하도 귀찮게 굴어서, 앞 부분 딱 10분만 본 후에, 봤다고 얘기해주려고 했죠. 그러다 결국 다 보게 되었어요. 아,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제 가 경제부 기자로써 오래 동안 활동해 왔다고 했죠? 제가 작성한 기사 하나가 얼마나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저도 잘 압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저에게 마구마구 제보를 하는데, 그 중에는 사실 쓰레기 정보도 많습니다. 기자라는 사람들은 그래서 거짓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좀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KC: 네.

BF: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비디오는 정말 이상했어요… 왜냐하면… 9/11에 대한 서구 사회 사람들의 인식이 이렇잖아요: " 아무리 증거를 들이다 대도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BBC 같은 곳에서 이런 내용을 기사화할 리가 없다. 미국 정부가 그런 사악한 음모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사회에 대한 지금까지의 믿음과 가치관을 한꺼번에 무너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C: 네에.

BF: 하지만 Forbes에서 탄압을 당하고 일본사회 내의 부정부패를 직접 경험해 본 저로써는, 이쪽 분야에 대해 더욱 깊게 파고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유럽 사회가 이제 더 이상 "민주적"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유럽 사회는 이제 금권주의와 귀족주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용어는 양들과도 같은 일반 국민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허상에 불과하죠. 제한된 범위 내에서 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허용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믿지 않고, 받아들이려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객관적인 증거 - 각종 재무 보고서, Wall Street Journal의 내용 등 - 들을 통해 추적해 나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선 1918년에 발간된 Forbes지를 구해서 세계 최고의 갑부들 목록을 한 번 보세요. 미국의 10대 갑부가 미국 내 전체 부의 70%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KC: 네에.

BF: 1위는 John Rockefeller였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재산이 한 300억 달러 정도였어요. 미국 내 전체 부의 25%에 해당되는 금액이었죠. 하지만 Rockefeller 가문의 부가 생각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은, 그 많은 돈을 각종 자선단체와 재단에 묻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제 임무 중 하나는 억만장자의 돈을 세는 것이었습니다). Rockefeller, Carnegie, Brookings 등, 아주 다양하고 많은 재단들이 있죠.

하 지만 Rockefeller 가문과 Morgan 가문(Bush 가문이 이쪽이죠?) 등이 세대교체를 하면서… 후손들이 권력을 그대로 상속합니다. 이 많은 돈을 계속 통제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각 세대마다 한 사람이 가문을 대표하여 모든 것을 총괄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장막에 가려진 귀족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상속받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상속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산을 위해 일하는 직장인들은 머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tandard Oil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Rockefeller 가문의 머슴이라 할 수 있죠. 어차피 그들이 모든 것을 통제하니까요.

KC: 네, Rockefeller 쪽은 그렇다 치고, 유럽의 Rothschild 가문 쪽에 대해서도 추적이 가능한가요?

BF: 네. Rothschild 가문은 한 300년 정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간단하게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Rothschild 인물은 Frankfurt에서 등장해서, "붉은 방패"를 의미하는 "Rothschild"로 성을 바꾸었습니다. 당시 그 지역의 왕은 전쟁을 준비 중이었는데, 그 때 Rothschild가 접근해서 이런 제안을 합니다: " 제가 돈을 대겠습니다. 전쟁에서 패하시면 갚지 않아도 되고, 이기면 제가 황실의 은행을 운영하도록 해 주십시오."

왕은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Rothschild 돈으로 훨씬 더 많은 용병들을 사서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여기서부터 황실과 은행간의 긴밀한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왕들은 전쟁을 좋아하고, 전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황실과 은행가들은 정략 결혼으로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고… 300년 간 이러한 관계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 다음의 큰 사건은… Rothschild의 다섯 아들이 유럽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그들 모두 황실의 은행을 맡게 되었죠. 영국을 맡았던 Nathan Rothschild는 의류를 사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내가 염색공들과 의류 제조업자들을 장악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겠 구나". 그래서 처음에는 직물을 수출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 래서 계속 돈을 벌어들이다가, Waterloo 전쟁 때 대박을 쳤죠. 당시 사람들은 영국과 프랑스 중, 어느 쪽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지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Rothschild의 정보력이 빠르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었고… 아마 그 당시 Rothschild는 황실과 내부 거래도 하고 있었을 겁니다. 어쨌든, 이 무렵 Rothschild는 모든 것들을 팔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죠: "오, 하느님. 영국이 졌구나!" 그래서 100원 하던 것들이 2,3원으로 폭락했고, 사람들은 당황했습니다. 어차피 나폴레옹의 노예가 될 처지인데, 있는 물건들 다 내다 팔자…

그 래서 주가가 폭락한 후, Rothschild는 모든 것들을 헐값에 다시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뉴스가 도달했습니다 - 영국이 승리했다고… 100원 하던 것들이 200원으로 뛰고, Rothschild는 이 한 건으로 영국의 부 대부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무슨 명언도 남겼었죠?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납니다만, 대충 "누가 왕좌에 앉아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영국의 돈을 지배하는 사람이 영국의 실질적인 지배자다. 그리고 나는 영국의 돈을 지배하고 있다…" 뭐, 이런 비슷한 얘기를…

하 지만, Rothschild는 그래도 종교적이었고, 그나마 선량한 축에 속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가 하면… Rothschild가 1776년 미국의 독립운동도 후원했고(East India Company를 통해 지원), 일본의 메이지 유신도 지원했잖아요. 여러 면에서 이 사건들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캐나다도 사실 Rothschild의 소유인데, 살기 좋은 나라거든요.

그래서 Rothschild 가문은 레벨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고대 Babylon 황실을 숭배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비주의적인 요소들도 많습니다만… 5771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거든요.

Rothschild 가문은 자신들이 Babylonia를 정복한 Nimrod의 후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유목민이었고, 오늘날의 이라크인 Babylonia를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음… 가축들을 부리듯이 사람들을 부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러다가 해결책을 찾아 냈습니다. 식량과 정보의 공급을 통제하고,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혼내줄 수 있는 수단만 있으면 되는 거였습니다.

네, 여기서부터 성경의 구약성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 지역에서 떠돌던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어서 나온 게 바로 구약성서거든요. 그리고 사람들이 구약성서 이외의 문헌을 보는 것은 금지되었죠.


(제2부제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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